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양창섭이 본격적으로 1군 무대 복귀를 꿈꾼다. 불펜 피칭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LionsTV'는 10일 퓨처스리그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창섭의 불펜 피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창섭은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공을 연이어 뿌렸다. 피칭 내내 불펜 포수의 감탄이 이어졌다. 팬들도 댓글을 통해 "양창섭 볼이 진짜 좋다"라며 칭찬했다.
1999년생인 양창섭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초고교급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MVP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도 양창섭의 잠재력을 높게 사 전체 2순위라는 높은 순번으로 양창섭을 품었다.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3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6이이닝 무실점으로 역대 고졸 투수 6번째 선발 데뷔승을 기록했다. 그해 19경기(17선발)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으로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20년은 7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2021년은 평균자책점 6.60으로 부진했다. 2022년과 2023년도 각각 평균자책점 8.41과 9.10을 기록했다. 성적도 아쉽지만 데뷔 시즌 이후 한 번도 1군서 3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2023시즌 8월 양창섭은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최근 전역한 양창섭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삼성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투수 조련사' 최일언 코치도 양창섭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최일언 코치는 "양창섭, 최충연 등이 자기 실력을 제대로 갖추면 복귀해서 상당한 큰 전력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창섭은 2년 만에 1군 마운드 복귀를 꿈꾸고 있다. 이번 시즌 양창섭은 어떤 성적을 남길까.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