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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일하게 남아있떤 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내야수 브레그먼과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40억)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 시즌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 아웃이 포함된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ESPN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중에 계약할 확률이 높았다. 다년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브레그먼의 선택은 보스턴이었다.
브레그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20116년 데뷔해 통산 9시즌 동안 1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42도루 OPS 0.8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51안타 26홈런 75타점 OPS 0.768의 성적을 남겼다.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고, 2019년 실버슬러거, 2024년 골드글러브로 선정될 정도로 공·수가 모두 뛰어난 선수다. 3년 연속 20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브레그먼은 시즌 종료 후 휴스턴의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58억원)를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브레그먼에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의 진전은 없었다.
스프링캠프가 막 시작되는 시점에서야 소속팀을 찾았다.
MLB.com은 "브레그먼은 평균 연봉이 더 높은 계약을 택했다"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2위를 기록한 2019년 이후 최고의 공격력을 발휘한 적은 없지만 리그 평균 이상의 타자다. 3루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레그먼은 내구성이 뛰어나다. 최근 3년간 매 시즌 최소 14경기(코로나19 시즌 제외)를 출전했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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