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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굿데이'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에 대해 "그동안 공백기 동안 선후배 분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모니터를 하다보니까, 제가 할 때는 선배분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노래가 됐든 한 무대가 됐든 화합을 보여주는 영상이 가수의 꿈을 꾸게 만든 계기 중에 가장 큰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K팝이라는 장르 자체가 글로벌 쪽으로 커지다 보니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제가 할 때와 달라졌는데, 개인적으로 함께 있는 모습이 있으면 보기가 훈훈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제가 컴백을 앞둔 상황이니, '저런 자리도 없으면 친해질 수도 없는데?' 했다.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교류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컴백을 앞두고 보니까 저도 중간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빅뱅이 20주년이지만… 중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의미한 뭔가를 남기고 싶었다"며 "판을 짤 거 이왕 제대로 짜고 싶었다. 꼭 가수에 한해서가 아니라 많은 동료분들과 한 자리에 모이면 보는 사람도 즐겁고, 모여서 좋은 취지로 일을 한다면 좋은날로 기억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풀어낸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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