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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요로는 프랑스 출신의 중앙 수비수로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190cm의 장신임에도 유연한 신체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다. 후방 빌드업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제2의 라파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2017년에 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1에 데뷔했다. 이후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팀을 시작으로 월반을 했고 현재는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요로 영입전이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요로 영입에 가장 공을 들였지만 승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요로 영입에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요로는 프리시즌에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요로는 12월이 돼서야 마침내 복귀를 했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3백의 오른쪽을 맡으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이적설이 전해졌다. 첼시 소식을 주로 다루는 사이먼 필립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요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토신 아다라비오요 등 중앙 수비 자원은 충분하지만 수비진을 확실하게 이끌 수 있는 선수는 부족하다. 이로 인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보낸 트레보 찰로바를 시즌 중에 급하게 복귀시켰다. 그만큼 후방에 대한 고민이 크기에 요로를 새로운 수비수로 고려하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영입이다. 맨유는 요로와 함께 마테야스 데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중앙을 지킨다. 현재 매과이어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고 마르티네즈는 또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이로 인애 요로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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