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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정말 우승하기가 쉽지 않다. 2003-2004 시즌 이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못했는데 이번 시즌도 악재가 겹쳐 결국 우승꿈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연거푸 2위에 머물렀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리버풀이다. 아직도 10경기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워낙 부상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머리가 더 아프게됐다. 팀의 주축 공격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복귀 예정인 에이스가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고 한다.
영국 언론은 최근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또 다른 치명적인 부상으로 8주 더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박한 우승 희망’마저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아스널은 공격수 겸 센터포워드인 카이 하베르츠가 허벅지 근육 수술을 앞두고 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카도 비슷한 부상으로 4월 중순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카는 지난 해 12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당시만 해도 아스널은 그가 3월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널은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캠프 동안 사카가 재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다른 부상이 발견돼 사카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를 투입시키는 도박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사에 따르면 다친 오른쪽 허벅지 부위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카를 투입할 경우, 부상이 더 악화돼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어서 출장시키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아르테타 감독은 이제 1군 경험이 있는 공격수로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10대 선수인 이선 은와네리만 남았다. 우승을 위해 시즌 후반부 총력전을 펼쳐야하는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이미 시즌 14골로 최다 득점자인 하베르츠의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근 아스널은 “지난주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세션 중 카이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후의 평가와 전문가 검토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조만간 수술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활 훈련을 거쳐 다음 시즌을 준비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아스널은 가브리에우 제주스도 이미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됐다. 마르티넬리도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결장 중이다.
한편 아스널은 15일 열린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2-0으로 격파했다. 선두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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