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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틀 향한 비판이 전해졌다.
메디슨은 2018-19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메디슨은 특유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짧은 패스와 중장거리 패스, 그리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자랑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메디슨 영입에 성공했다. 레스터가 강등이 되면서 메디슨이 매물로 등장했고 토트넘은 비교적 저렴한 금액인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에 메디슨을 품었다. 토트넘은 메디슨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첫 시즌 초반은 성공적이었다. 메디슨은 최전방으로 출전한 손흥민과 함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결장을 했고 이후에는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경기마다 기복이 큰 모습이다. 공격 포인트는 프리미어리그 8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9골 6도움으로 지난 시즌 4골 9도움보다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경기 영향력에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메디슨을 향한 비판이 등장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로이 킨은 “도대체 메디슨은 언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그는 레스터에서 강등을 당했다. 아마 토트넘에서도 강등을 당할 것이다”라고 혹평을 내렸다.
이어 “메디슨은 나쁘지 않지만 그가 돌아와서 토트넘이 Top 6에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속은 것이다. 만일 당신이 토트넘 선수고 라커룸에서 메디슨이 왔을 때 ‘우린 이제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점 27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승점 17)와는 10점 차이로 간격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보면 절대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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