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워낙 승부욕 있는 선수잖아요."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건설은 위기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2위 자리를 내줬으며, 최근 태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좌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아웃이다.
무엇보다 주포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최근 코트 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후에 "모마와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워낙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서로가 받아들이건 받아들이고, 바꿀 건 바꾸자고 했다. 코트 밖에서도 감정 표현을 하는 건 아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라고 웃었다.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하는 등 100% 컨디션이 아니다. 2월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3점에 그쳤다. 양효진답지 않았다.
강 감독 역시 "아직도 불편한 감은 있다.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물론 오늘 출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중간중간 체크를 하며, 교체 등을 통해 컨디션 체크를 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위파위가 없으니 결국에는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정지윤을 비롯해 고예림, 서지혜가 힘이 되어줘야 한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고민지는 100%가 아니기에, 서베로로 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성형 감독은 "예림이가 많이 해줘야 한다. 최근 많이 뛰지 못했기에 한 경기를 다 뛰고 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배구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라며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되면 다 관리를 해줄 것이다. 민지를 기용하고 싶은데 점프를 하면 또 다칠 것 같다. 지금은 서브와 수비에 집중시키려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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