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9득점 맹폭' 삼성생명, BNK 썸에 승리→우리은행 매직넘버 '1'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산 BNK 썸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63-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4연패 늪에서 탈출, 16승 12패로 3위다. BNK 썸은 2연패 늪에 빠졌다. 18승 10패로 2위다. 1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매직 넘버가 1로 줄었다.

배혜윤의 활약이 빛났다. 배혜윤은 2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유림과 조수아도 각각 13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BNK 썸 김소니아는 13득점, 김도연은 10득점으로 분투했다.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치열했다. BNK 썸이 45-5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도연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혜진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50-50 균형을 맞췄다. 이어 변소정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BNK 썸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힘을 발휘했다. 강유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재역전했다. 이어 배혜윤의 3점 플레이로 도망갔다. 분위기를 탄 배혜윤은 페인트존 득점까지 올려 순식간에 격차를 6점 차까지 벌렸다.

BNK 썸은 안혜지와 변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자유투 2개와 조수아의 외곽포로 도망갔다. BNK 썸이 추격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초를 남기고 나서야 심수현의 2점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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