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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故 송대관의 생전 무대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충청남도 당진시 편에서는 송대관이 오프닝 무대에서 '지갑이 형님'을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진행자 남희석은 "우리 가요계의 문화유산, 송대관 형님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라고 소개했고, 화려한 무늬의 재킷을 입은 송대관은 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쇼맨십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지갑을 손에 들고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송대관의 무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 무대는 지난해 10월 녹화된 것으로 송대관이 세상을 떠나기 전 약 4개월 전의 모습이다.
특히 "한 세상 소풍 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라는 가사가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까지 멋진 무대였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한 영면에 드세요" "이렇게 건강하셨는데...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대관의 무대는 다음 달 2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영등포구 편에서도 한 차례 더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7일 향년 79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사망 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해뜰날'로 무명 생활을 청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가수로 사랑받았으며 태진아, 설운도, 故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렸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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