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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을 방출하고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4일 'PSG는 이미 여름 이적 시장을 준비하고 있고 첫 번째 주요 이적이 진행 중일 수도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꾸준히 활용했지만 클럽은 더 이상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강인의 이름은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 명단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 이적 결정은 산세트와 관련이 있다. 산세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길을 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산세트가 자신의 경기 계획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7은 14일 '이강인은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더 이상 PSG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듯하다. 이강인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정했다'고 전했다.
풋7은 'PSG는 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클리오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클리오체는 PSG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클리오체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PSG가 올 시즌 종료 이후 이강인을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주목받은 가운데 프랑스 매체 데일리메르카토는 16일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희생시켜 PSG에서 새로운 스타가 활약할 수 있다록 할 수도 있다. PSG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 PSG는 아클리오체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고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강인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클리오체는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모나코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모나코는 아클리오체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에서 6500만유로 사이의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PSG가 아클리오체 영입을 위해 일부 선수 방출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당한 금액'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은 재능은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이강인을 이적시킬 경우 아클리오체 영입을 위한 자금 중 상당한 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르카토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아이디어는 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경기력 관점에서는 의문이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PSG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PSG가 아클리오체 영입을 선호할지 아니면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안정적인 선수단을 유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아클리오체 영입보다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 잔류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 영입설이 주목받는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출신 아클리오체는 지난 2021-22시즌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클리오체는 지난시즌부터 모나코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16일 열린 툴루즈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에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이강인은 후반 7분 루이스의 선제 결승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파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파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루이스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5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툴루즈를 상대로 세 차례 슈팅을 때린 이강인은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도 두 차례 성공했다.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고 태클도 두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PSG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7승5무(승점 5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전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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