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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최근 개명을 하고 카페 개업·연예계 복귀 등 새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데일리에 따르면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새론은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를 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를 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으나,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이 영화는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계산대 업무를 포함한 전반적인 관리 역할을 맡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그는 해당 카페에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2009년 영화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뒤 '도희야', '하이스쿨-러브온', '마녀보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 사건의 여파로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김새론의 분량이 대거 편집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음주운전 사고 이전에 촬영을 마쳤으며 이후 공식적인 연기 활동은 없었다.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무 꽃다운 나이에 갔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아저씨' 시절의 어린 김새론만 기억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삶이 계절이라면, 이제 막 봄날을 맞이한 나이였을 텐데"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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