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유벤투스, 17일 인테르 밀란에 1-0 승리
'무승부 징크스' 털고 최근 3연승 신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긋지긋했던 '무승부 징크스'를 드디어 털어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우승(36회) 팀 유벤투스가 '무벤투스'라는 혹평을 씻고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테르 밀란을 상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를 맞아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29분 터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3연승을 내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공식전 4연승을 신고했다. 2월 들어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일 엠폴리와 세리에 A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부활을 알렸다. 이어 24라운드 코모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2일 PSV 에인트호벤과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어서 17일 인테르 밀란을 잡고 4연승을 마크했다.
'무승부 굴레'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 A 25라운드까지 11승 13무 1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23라운드까지 9승 13무 1패를 기록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자주 놓치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선두권에 오를 기회를 계속 날렸다. 5~6위권에 머무르며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에도 빨간불이 들어 왔다.
최근 세리에 A 3연승으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승점 46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올랐다. 라치오(승점 46)와 피오렌티나(승점 42)를 따돌리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점령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내심 상승세를 유지면서 선두 싸움에 포함되기를 바라고 있다. 선두 나폴리(승점 56), 2위 인테르(승점 54), 3위 아탈란타(승점 51) 추격에 나섰다. 1위 나폴리와 승점 10 차이로 거리가 꽤 되지만, 여전히 13경기를 남겨 둬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유벤투스는 20일 에인트호번과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24일에는 세리에 A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25로 15위에 처진 칼리아리아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세리에 A 4연승에 도전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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