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척 역겨워" 권민아, 故 김새론 사생활 폭로한 유튜버 A씨 왜 직격했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고인이 된 고(故)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해 온 유튜버 A씨를 공개 저격했다.

권민아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A씨의 초성을 언급하며 "저도 전혀 일면식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지껄이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 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겹다"고 이 같이 밝혔다.

"마치 날 아니 우릴,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사람처럼 엄청 가까이 늘 계셨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만 가지고 팩트다 세뇌하는 영상"이라며 "다 보지도 못하고 껐다"고 A씨의 콘텐츠 내용을 직격했다.

권민아는 "그때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저도 그땐 솔직히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다"며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 일을 보고서 또다시 화가나 글을 쓴다. 뭐 팩트를 알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피해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조회수 우선으로 말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서 조심 좀 해주셨으면"이라고 당부했다.

A씨는 앞서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사생활을 폭로했다. 아르바이트 관련 의혹에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콘텐츠를 다루기도 했다.

김새론 사망 후 콘텐츠가 재조명됐고, A씨는 관련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 전환했다. 특히나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17일 고 김새론 아버지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A씨 영상으로 인한 심적 고통이 컸다"고 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부모,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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