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임신·출산·육아 비용 보장 확대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보험이)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이병래 협회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우선순위에 둘 것”이며 “세대별 보험수요 다변화와 융복합 비즈니스 확산, 디지털 요구는 (보험업계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기후, 경제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저출산 및 초고령화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에 대비해 난임 치료비 보장, 산후조리 지원, 간병보험 등 시니어보험을 활성화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 확대 등을 통해 고령층의 자산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협회장은 “현재 5세대 실손보험이 논의되고 있는데 임신·출산 관련 내용도 실손에서 보장하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난임치료비, 출산지원금도 여러 형태로 보장하고 육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보장하는 상품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소상공인과 청년층을 위한 보호책도 마련한다. 경기 불황 속에서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무인점포 이용자 피해 보상, 청년 학자금 대출 상환 리스크 보장,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 협회장은 “한국은 생산연령 인구 감소, 내수 경기 둔화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와 세대별 보험 수요 다변화,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확산, 디지털 보험 서비스 도입 요구 증대 등은 손해보험업계에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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