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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유튜버 추성훈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0일 아레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아저씨' 추성훈의 화보를 공개했다.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도쿄 집 공개' 편이다. 11월 21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추성훈은 콘텐츠 대부분 자신이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집 공개만큼은 반대했다고 한다. “제가 팀원들한테 유일하게 집 공개만큼은 안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팀원들이 무조건 믿어달라고, 조회수 100만은 무조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편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테킬라’나 ‘스테이크’ 편이 좋았죠. 제가 좋아하는 걸 했으니까요. 사실 촬영 현장에서 제일 재미있던 건 동현이랑 함께한 ‘외모 대결’ 편이었어요. 보통은 저 혼자 출연하는데, 둘이서 티키타카가 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조회수는 비교적 덜 나왔어요. 제가 촬영할 때 재미있는 것과 구독자분들이 재미있는 건 다르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팀원들 이야기를 잘 듣고 믿어야 돼요. 저도 그만큼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요. 저는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하는 게 싫거든요. 동료와의 소통, 믿음이 단단해야 후회도 없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추성훈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남자들의 롤모델이다. 그가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는 어떤 것인지 묻자 ‘남자에게도 사랑받는 남자’라고 답했다. “남자들만의 의리가 있잖아요. 저는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해요. 의리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거든요. 한 번 하기로 한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 내가 한 번 믿기로 한 사람은 끝까지 믿어주는 것. 그걸 지키려고 꿋꿋이 살아가는 남자들을 볼 때마다 ‘남자답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성훈은 훗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런 답변을 건넸다. “저는 기억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 하는 일들 재미있죠. 의미 있고요. 하지만 인생에서 오롯이 나의 행복만 생각해야 하는 시기도 올 거잖아요. 그때는 어떤 업적으로 기억되기보다 ‘추성훈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80세가 됐을 때 사람들이 ‘와, 추성훈 아직도 유튜브 하네’ 한다고 제가 더 행복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웃음) 언젠가는 지금 하는 일들에서 멀어지는 순간이 오겠죠. 그때는 분명 또 다른 행복이 생길 거예요.”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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