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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감독을 맡았던 글렌 호들이 선정한 토트넘 역대 베스트11이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4일 글렌 호들이 선정한 토트넘 역대 베스트11을 소개했다. 토트넘에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번의 FA컵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글렌 호들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감독으로 대회에 나섰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글렌 호들의 토트넘 역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그리브스와 치버스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개스코인, 아딜레스, 블랜치플라워, 존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페리만, 고흐, 맥카이, 노웰스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클레멘스가 선정됐다.
글렌 호들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케인, 베일, 디포, 로비 킨 등 2000년대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공격수들을 모두 베스트11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글렌 호들은 케인과 베일 같은 선수들을 베스트11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그가 선정한 베스트11은 전설적인 화력으로 가득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를 상대로 토트넘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레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오른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문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은 다시 한 번 득점을 합작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경기 초반 연속골을 터트렸고 결국 입스위치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 활약과 함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70-70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어러, 오언, 케인 같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26경기에 출전해 126골 71어시스트르 기록 중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선수 중 손흥민에 앞서 70-70을 달성한 선수는 셰링엄이 유일하다. 셰링엄은 1992-93시즌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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