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얼 2타점 결승타' 한화, KIA 상대 4-1 승리…엄상백, 2이닝 1실점→위기관리 능력 빛났다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KIA: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한화: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홍종표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윤도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 홍종표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KIA는 김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우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준수는 1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에서 잡혔다. 이어 변우혁의 타석에서 1루 주자 김석환이 포수 견제에 잡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엄상백이 최소 실점으로 막은 뒤 한화가 반격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안치홍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권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4회초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3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을 상대로 선두 타자 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진영이 중견수 뜬공, 이원석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으나 플로리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7회초 한화가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를 때려 2루까지 들어갔다. 최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문현빈이 타석에 나왔다. 문현빈이 1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원석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4-1.

한화는 9회초 도망갈 기회를 만들었다. 문현빈이 안타를 때린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김태연이 삼진 아웃당한 뒤 황영묵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문현빈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질주했는데, 박정우가 정확한 송구로 보살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키나와(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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