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송야동, 세후도에게 판정승
경기 중 반칙으로 구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국 출신 UFC 파이터 송야동(28)이 밴텀급 공식 랭킹 상승을 이뤘다. 지난 발표보다 두 계단 점프했다. '트리플 C' 헨리 세후도를 꺾으면서 랭킹을 끌어올렸다. UFC에 진출한 중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랭킹'을 마크했다.
송야동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UFC 체급별 랭킹에서 밴텀급 6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두 계단 올라서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전 챔피언 세후도를 격파하면서 타이틀샷 획득 가능성을 드높였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MMA) 전적 22승 1무 8패 1무효를 적어냈다. UFC 진출 후 성적은 11승 1무 3패를 마크했다.
송야동이 랭킹을 올리면서 UFC 밴텀급에 연쇄 변화가 찾아왔다. 챔피언부터 1~5위까지에는 변화가 없었다.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가장 높은 곳을 지켰고, 송야동이 6위로 치고 올라갔다. 말론 베라가 한 계단 떨어져 7위가 됐고, 롭 폰트가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세후도는 2계단 하락해 9위까지 떨어졌다. 에이맨 자하미와 마커스 맥기가 순위를 맞바꿔 13위와 14위에 자리했다.
◆ UFC 밴텀급 순위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
1위 션 오말리
2위 페트르 얀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4위 코리 샌드헤이건
5위 데이브손 피게이레두
6위 송야동
7위 말론 베라
8위 롭 폰트
9위 헨리 세후도
10위 마리오 바우티스타
11위 조제 알도
12위 카일러 필립스
13위 애이맨 자하비
14위 마커스 맥기
15위 몬텔 잭슨
한편, 송야동은 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세후도를 꺾었다.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 '눈 찌르기'를 범해 논란을 낳았지만,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벌이며 올림픽 챔피언과 UFC 두 체급 석권으로 '트리플 C'라는 별명을 가진 세후도를 제압했다. 경기 후 전 챔피언 션 오말리를 콜아웃하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후도는 눈 찌르기를 당한 후 보이지 않는 상황에 놓이며 아쉽게 패배를 떠안았다. 은퇴 기로에 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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