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아스피날, 유튜브 채널에서 존 존스와 대결 언급
현재 좋은 컨디션 유지, 언제든 출격 OK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8·미국)와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존 존스와 맞대결을 준비 중이고,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존 존스가 만약 끝까지 자신과 맞대결을 피한다면, 다른 선수와 싸움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
아스피날은 2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을 알렸다. 특히, 존 존스와 맞대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제가 존 존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 건 사실이다. 솔직히, 저는 그것(존 존스와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지쳤다"며 "하지만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저는 다양한 기사를 봤다.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다"고 짚었다.
또한, UFC 측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UFC와 여러 차례 존 존스와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존 존스와 싸우기를 원한다고 계속 알렸다"며 "지금 존 존스와 싸움을 막고 있는 것은 존 존스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진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UFC 측도 정말 정말 저와 존 존스의 경기가 벌어지길 원한다. 현재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가 될 수 있다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피날은 "결국 존 존스와 그의 팀이 해결해야할 문제다. 저와 UFC 측은 맞대결을 원한다. 저는 싸움이 확정된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물론 제가 존 존스와 싸움만 보고 있는 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열심히 운동했고, 스파링도 했다. 트레이닝 파트너도 있다"며 "상대가 누가되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UFC는 제가 존 존스와 싸우길 원한다. 저는 100%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UFC 챔피언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정말 분명히 하고 싶은 한 가지는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저는 제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싸움을 거절한 적이 없다. 저는 세계 최고의 헤비급 선수고, 그것을 증명할 기회만 원한다"며 "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 저는 흥미진진한 일을 하기 위해,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그리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서 있다"고 힘줬다.
끝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남겼다. 아스피날은 "제가 꽤 오래 전에 한 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저는 '존 존스와 싸우지도 않고 그를 은퇴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제가 한 말이다"며 "존 존스가 경기를 하고 싶다면 바로 그와 붙을 수 있다. 만약 존 존스가 (저와 맞대결을) 거부한다면, 다음 상대는 누구든 상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