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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생애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제 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시어터에서 열렸다.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는 티모시 샬라메(‘컴플리트 언노운’), 콜먼 도밍고(‘싱씽씽’), 랄프 파인즈(‘콘클라베’), 세바스찬 스탠(‘어프렌티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영화 ‘피아니스트’에 이어 두 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브로디는 씹던 껌을 손에 뱉어 파트너인 조지나 채프먼에게 던져 눈길을 끌었다.
브로디는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헝가리계 유대인 건축가 '라슬로 토스'를 연기했다. 첫 번째 오스카를 안겨준 '피아니스트'에서도 브로디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을 연기했다. 그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캐릭터를 연기해 오스카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브로디는 “전쟁과 체계적인 억압,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 차별이 남긴 트라우마와 그 여파를 대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섰다”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과거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있다면 증오를 방치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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