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9-31, 23-25, 25-20, 15-12) 로 승리했다.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전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는 지난해까지 GS칼텍스에서 10년 간 한솥밥을 먹었던 페퍼저축은행 한다혜에게 다가갔다.
코트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한다혜에게 다가간 강소휘는 한다혜의 한 쪽 다리를 잡으며 장난을 쳤다. 그리고 잠시 후 자신의 몸을 한다혜의 몸에 십자로 누르는 장난을 쳤다.
한다혜도 강소휘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친근한 장난을 쳤다. 강소휘보다 2살 많은 한다혜는 2023년 무릎 수술을 받은 강소휘의 무릎을 만지며 컨디션을 물어보는 자상함까지 보여줬다.
서로의 안부와 컨디션을 물어보며 짧은 대화를 마친 두 사람을 경기를 위해 각자 준비를 위해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한다혜는 2013~2014 시즌 3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FA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강소휘는 2015~2016 1라운드 1순위로 한다혜와 같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한다혜와 마찬가지로 FA로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GS칼텍스에서 함께 뛰며 친언니와 동생처럼 친하게 지냈다.
한편 한다혜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역대통산 수비 5000개를 달성했다. 이날 27개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총 5022개를 기록했다. 국내 18호 기록이다. 국내 1호는 김해란이다.
1995년생 한다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자유계약 선수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한다혜는 현재 리시브 3위, 디그 4위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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