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강은비, 기습 결혼 발표…봄 예식장 불티나요 [MD픽]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올봄 결혼 러쉬가 이어진다.

6일 강은비는 오는 4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은비는 "방황하던 2008년 한 친구를 만나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날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내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친구는 그런 날 언제나 한결같이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묵묵한 나무처럼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줬다.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저희는 결혼 준비하면서 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기다렸다는 듯,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예비 신랑은 얼짱 출신 변준필로, 강은비와 서울예대 동문이다. 2008년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강은비는 7일 추가 입장을 통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헤어진 적 없이 만남을 이어갔다. 17년 연애한 게 맞다"며 "준필이는 혹여나 제 일에 방해가 될까 봐 항상 뒤에서 묵묵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제는 뒤가 아닌 서로 옆에서 지켜주는 부부로 살겠다"고 전했다.

윤하는 5일 자필 편지를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간 열애설조차 없었던 윤하는 이달 말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윤하는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티아라 출신 효민은 4월 6일 금융계 종사자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수 에일리는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코요태 김종민은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코미디언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만난 정영림 씨와 4월 20일 한날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계 핑크빛 결혼 물결에 하객들은 바쁜 봄날을 보낼 전망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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