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직원에 욕은 했지만, 인신공격은 NO" 교육 방식 해명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안성재 셰프가 직원 교육 방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솔직하게 밝혔다.

6일 안성재 셰프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나폴리 맛피아 PICK 최애 스패니시 다이닝 맛집ㅣ별들의 맛집'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나폴리 맛피아'는 안성재에게 "'모수'에서 직원을 자주 혼낸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안성재는 이를 인정하며 "헛소문이 아니다. 오히려 손님들이 욕을 안 들으면 다행일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하지만 직원들에게 인신공격을 하거나 개인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고, 듣는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지만,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공감해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을 혼내는 모습을 손님들이 보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음식이 나가는 것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나에게 배우러 온 직원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방법은 내가 가진 지식과 결단력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맛피아'가 "혼낸 뒤 위로도 해주냐"고 묻자, 안성재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채찍을 줬다고 해서 늘 당근을 줄 필요는 없다. 때로는 그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 방식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재 셰프는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셰프로,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레스토랑 '모수'를 운영 중이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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