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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래퍼 도끼가 모친상을 당한 심경을 밝혔다.
도끼는 9일 자신의 SNS에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힘들어하던 엄마가 3월 9일 생일을 앞두고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더 이상 고통 없이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낸다"며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또한 "저의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라며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뻬와 노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당부하며 "1956. 0309 ~ 2025. 0216.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 "UMMA" OUT NOW"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도끼의 친형 미스터고르도는 SNS를 통해 "엄마,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꿈에라도 자주 와달라"며 모친상을 알린 바 있다.
이를 본 래퍼 창모는 "기도할게요 형", 오케이션은 "아픔 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비와이는 "형 가족 위해 기도해요"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 역시 "엄마 사랑해요. 우리 가족들도 다 사랑해" "이제 안 아프시고 천국에서 편안히 보고 계실 거다" "힘내세요" 등의 댓글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도끼는 2005년 데뷔해 힙합 장르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일리네어레코즈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그는 2019년 11월 대표직을 내려놓았으며, 2020년 2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일리네어레코즈는 같은 해 7월 공식 폐업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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