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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패션 철학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재형은 "너의 취향으로 만들어낸 스타일에 사람들이 열광하잖아. 네가 들었던 C사 구름백도 전 세계 품절이라며?"라고 물었다.
제니는 "진짜 신기하다"며 "제 스타일링을 봐주고 패션 얘기를 좋아하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먼저 그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공황을 다니다 보니까 '이거 뭐야 왜 이렇게 가벼워 보여? 어디 거야? 색도 또 있어?' 이렇게 물어보게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가서 산 뒤 한창 투어 다닐 때 너무 편하게 가지고 다녔는데 그게 갑자기 붐이 돼서 저도 깜짝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만들걸"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이거 봐. 얘 여장부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정재형이 "네가 항상 보여지는 사람이니까 그렇지 않은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제니는 "지금은 비쳐지기에는 조금 더 하이패션 느낌이 많지만, 실제는 패션을 너무 사랑해서 쉬는 날 아무것도 안하고 아이쇼핑만 해도 즐겁다. 이것도 제가 작년에 안 거다. 나는 너무 옷을 사랑한다. 빈티지도 모으고 오히려 그게 더 매력 있다. 얼마 안 하는 물건을 너무 좋은 퀄리티를 만났을 때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런 거를 찾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 패션 철학을 전했다.
이에 정재형이 "음악도 패션도 일관되어 있다"고 찬사를 전하자 제니는 " 실제로 좋아하고 접하는 하는 것들에 대해 언젠간 프리한 삶이 오면 너무 공유하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제니는 이번 앨범 의상에 대해 "어릴 때부터 런웨이 보는 거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제가 표현하고 싶은 느낌과 좋아하는 클래식함의 어딘가를 통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아카이브 피스를 정말 많이 찾아봤다"며 "말도 안 되는 거 같은 거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작은 빈티지 샵에서 옷 구해와서 '이거 우리 어딘가에서 입자' 해서 지금 앨범에서 쓰는 게 되게 많다"고 밝혔다.
정재형이 "되게 디자이너 같다"고 칭찬하자 제니는 "그런 거에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 보니까 지금 일하는 브랜드한테도 아카이브 열어달라고 진짜 많이 부탁하고 또 그렇게 해준 브랜드가 있으면 너무 재밌게 찾고 '혹시 몇 년도에 이때 런웨이 거 있어요?' 막 요청하다. 지금 앨범에 나오는 모든 의상이나 스타일을 '제니화' 시키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 7일 첫 정규 앨범 '루비'를 발매했다. 그는 6일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단독 공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개최하며 팬들과 직접 만났다. 오는 10일 뉴욕, 15일 인천에서도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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