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이정원 기자] 시즌 개막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후끈후끈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시범경기 일일 역대 최다 관중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부산(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창원(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수원(LG 트윈스-KT 위즈), 청주(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총 관중은 71,288명이다.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이다.
하루 만에 시범경기 하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에도 9일과 동일한 5개 구장에서 열렸는데, 67,264명이 들어왔다.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시범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은 이틀 연속 매진됐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부산 사직구장은 오픈한 좌석이 모두 팔렸다. 수원 KT위즈파크와 창원 NC파크 역시 일요일을 맞아 많은 야구팬이 들어왔다. 주말 이틀 동안 들어온 총 관중 수는 138,552명이다.
지난해와 큰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도 토요일에 개막했다. 3월 9일 36,180명, 3월 10일 37,682명이 들어왔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관중석이 적은 이천에서 열려 야구 팬들이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2023년은 주중 개막이었다.
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야구 인기가 뜨겁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1982년 출범 후 처음으로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1088만 7705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인 2017시즌 840만 688명을 훌쩍 넘었다. 야구 팬들의 예매 전쟁으로 뜨거웠다.
올 시즌 역시 뜨거운 인기를 예고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예매 전쟁이 기대된다.
한편,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 NC, KT,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KIA와 롯데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10일에는 인천(한화-SSG), 창원(KIA-NC), 부산(LG-롯데), 대구(두산-삼성), 수원(키움-KT) 등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청주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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