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시범경기지만 첫 승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던 경기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8일과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전을 모두 패하고 인천에 왔던 한화는 SSG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날 KBO리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코디 폰세는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이어 올라온 정우주(⅓이닝)-권민규(1이닝)가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김도빈이 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범수(⅓이닝)-박부성(1이닝)-박상원(1이닝)-주현상(1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기다리던 이적생 심우준의 안타가 나왔다. 심우준은 4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8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털고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임종찬이 4타수 3안타 1득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이날 팀 안타 10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지만 첫 승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던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정규 시즌에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범경기 4차전을 치른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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