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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가수 알리가 평소 친분이 있던 故 휘성과 나눈 마지막 문자를 공개했다.
알리는 12일 소셜미디어에 마지막 문자를 캡처해 올렸다. 알리는 지난달 14일 음악 작업에 대해 얘기하며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보냈다. 이에 휘성은 “오랜만에 너무너무 반가웠어. 기분 좋았다. 새해 복 많이 받자!”고 답했다.
알리는 또 장문의 글로 휘성을 애도했다. 휘성이 작사한 '섬'의 가사를 적으며 “믿겨지지 않아서, 그런데 보내줘야 하니까...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가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던”이라며 휘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알리는 또 “오빠의 뒷모습이 내 꿈의 첫 시작이였어요. 오빠는 섬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었어요”라며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 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할게요”라며 글을 마쳤다.
임현주 기자 hjim41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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