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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나타낸 가수 김흥국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김흥국은 12일 '김흥국의 연예스포츠' 실시간 방송에서 "우파 연예인들은 방송에 쓰지 않는다. 잘린 지 오래됐다"라며 "공중파, 종편에서도 안 쓴다. 그럼 우파 방송은 대한민국에 하나도 없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게스트 차강석도 "지금 유인촌 장관님 뭐 하십니까. 문화예술 쪽 제일 잘 아시는 분"이라며 유 장관을 언급했다.
이에 김흥국도 "연예인 출신의 장관이잖나. 우파 연예인들이 이렇게 일이 없고, 행사도 없고, 방송이 없는데, 유 장관님 뭐 하는 겁니까. (유 장관이) 선배님이라 말을 못 하겠지만,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차강석은 "우리도 지원금 주세요"라고 맞장구쳤다.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대표적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지난 1월 2일, 그는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흥국의 섭외가 끊긴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김흥국은 최근 무면허 운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김흥국은 지난해 4월 29일 서울 강남에서 운전 중 불법 진로 변경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무면허 상태였다. 이에 검찰은 김흥국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그해 8월 이를 확정했다.
김흥국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3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도주치상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력이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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