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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는 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 밑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뒤 레알의 목표로 떠올랐다. 그는 어려운 시즌에 팀의 빛나는 빛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예상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약 1715억원)였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찬스 메이킹이다. 페르난데스는 키패스와 스루 패스, 롱패스를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다. 오른발 킥 능력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한다.
보아비스타 유스팀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에서 137경기 63골 5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부터 22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착륙했고, 2020-21시즌 28골 1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페르난데스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경험하며 맨유에서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파리 셍제르망(PSG),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페르난데스는 3+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유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레알이 페르난데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러'는 "레알의 스카우터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맨유 경기를 관람했으며 페르난데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팀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카 모드리치는 최근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엄청난 트로피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레알은 모드리치를 대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러'는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스타 선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지만 구단의 어려운 재정 상황과 절약의 필요성 때문에 큰 제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이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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