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발렌시아에 1-2 패배
바르셀로나, 안방에서 베티스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인 FC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리가 10연승을 놓쳤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했다. 라리가 10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우세한 경기를 벌였으나 1-1로 비기면서 라리가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를 마크했다.
4-3-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내세웠고, 페란 토레스와 라민 야말을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전반 7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파블로 가비의 골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전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상대 수비수 나탕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공세를 펴며 베티스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에서 74%-26%로 앞섰고, 슈팅도 13개로 6개의 베티스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날렸다. 유효 슈팅 수도 5-2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공격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21승 4무 5패 승점 67을 적어냈다. 선두를 지켜냈다. 2위 레알 마드리드(19승 6무 5패 승점 63)와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아쉬움이 더 크다. 레알 마드리드가 30라운드에서 패해 더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원정에서 비긴 베티스는 13승 9무 8패 승점 48을 찍고 5위에 자리했다.
한편, 2위 레알 마드리드는 5일 먼저 벌어진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안방에서 1-2로 지면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시즌 5패(19승 6무)째를 떠안고 승점 63에 묶였다. 바르셀로나에 더 밀렸다. 발렌시아는 최근 라리가 5경기 3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면서 8승 10무 12패 승점 34를 마크하며 15위로 상승했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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