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사르가 손흥민에 대해 친형 같은 존재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르는 지난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토트넘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르는 10대 후반의 나이에 토트넘에 합류한 가운데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르는 10일 세네갈 매체 D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매우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당신에게 큰형 같은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나에게 큰 형 같다. 내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나에게 많은 응원을 해줬다. 내가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쏘니는 항상 내 곁에 있어줬고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쏘니는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대해준다. 쏘니는 정말 관대한 사람이고 쏘니가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0대 후반의 나이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던 사르는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어린 아프리카 선수가 빅클럽에 바로 합류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계약 전 에이전트에게서 전화가 왔고 나에게 '사람들이 토트넘과 계약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이야기하지만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어린 선수들이 토트넘에 입단해서 성공하는데 세네갈 선수가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의지와 노력의 문제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며 토트넘 입단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사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사르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사르는 지난 2021년 세네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가운데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사르는 11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6분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키티케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 하단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6분 포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매디슨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