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휴식을 취한다. 단순 체력 관리 차원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10일)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양도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
'최다 안타 1위' 강민호가 빠졌다. 10일 기준 강민호는 21안타를 생산, 김영웅과 문보경(LG 트윈스)을 각각 1개 차로 제치고 최다 안타왕 자리에 올라 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연장 두 게임을 거의 풀타임으로 뛰어서 체력 관리 차원에서 조정을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몸에 문제는 없다.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후반 대타 출전 가능성도 있다.
39세의 나이에도 강민호가 잘하는 이유는 뭘까. 박진만 감독은 "노련함과 더불어 예전에 갖고 있던 몸 스피드를 갖고 있다"라며 "나이를 먹으면 스피드가 주는데, 본인이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게임 중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날(10일) 대구 SSG전 양도근이 대주자로 출전해 9회말 동점 득점,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박진만 감독은 "워낙 활용도가 많은 선수다. 필요할 때 대주자로 나올 수도 있다. 9일 나가서도 안타 쳤고, 어제도 끝내기를 쳤다"라며 "얼마나 그 전에 준비를 했는지가 결과로 보이는 것이다. 백업이지만 훈련할 때나 뒤에서 준비하는 것에 칭찬을 받아야 될 선수"라고 극찬을 남겼다.
전날 팔에 공을 맞은 김성윤은 선발 출전을 강행한다. 박진만 감독은 "다행인 게 던지는 팔이 아니라 글러브 끼는 팔이라 상황이 낫다. 정타로 맞긴 했는데, 본인이 출전 의지가 있다. 분위기도 좋고 아프다고 빠져야 할 상황이 아니다. 자기 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그런 의지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재윤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이 1이닝을 잘 막아줬기 때문에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점차 구위도 좋아지고 있다. 두 게임 무실점하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연투를 한 임창민과 김재윤은 등판하지 않는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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