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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년 만에 도미닉 솔랑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솔랑케는 올 여름 토트넘에 합류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확보하기 위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에게 관심이 있는데 전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히샬리송과 솔랑케 중 한 명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솔랑케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큰 키와 우수한 피지컬을 갖춰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활동 범위도 넓으며 연계 플레이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분포돼 있는 육각형 스트라이커다.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 주력을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도 장점으로 꼽힌다.
첼시 유스팀 출신의 솔랑케는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2015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피테서에서 25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16-17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복귀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2017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솔란케는 별다른 활약 없이 2018-19시즌 본머스로 이적했다. 솔랑케의 잠재력은 본머스에서 터졌다. 2020-21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2021-22시즌 2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본머스의 잔류를 견인한 솔랑케는 지난해 여름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솔랑케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6500만 파운드(약 1215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솔랑케를 품었다.
그러나 솔랑케는 한 시즌 만에 토트넘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솔랑케는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11골 8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토트넘은 이미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델랍을 이번 여름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의 전 스카우터 킹은 "토트넘이 누군가를 영입하기 전에 솔랑케와 히샬리송의 미래를 정해야 한다. 히샬리송은 이적해야 한다. 그는 솔랑케처럼 엄청난 돈을 들였고, 델랍이 영입된다면 둘 중 한 명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의 매각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킹은 "히샬리송이 매각되기를 바란다. 에버튼 시절부터 히샬리송의 평판은 좋지 않았다. 좋은 선수도 아니고 경기장에서도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이나 솔랑케를 매각하기 전까지 델랍을 영입하는 건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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