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정후, 시즌 초반 맹활약
전국구 스타로 확실한 발돋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정후 잠재력 大폭발!'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시즌 초반 펄펄 날고 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접은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날아올랐다. 특유의 타격감을 잘 발휘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공격 중심으로 우뚝 섰다. 내셔널리그(NL) 타율 9위, 메이저리그(ML) 2루타 1위에 우뚝 섰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까지 45타수 15안타 타율 0.333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타격 톱10에 들었다. 공동 9위에 랭크됐다. 2루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7개를 때려 가장 높은 순위를 점령했다. 득점 내셔널리그 공동 6위(11개), 안타 공동 13위(15개), 3루타 공동 2위(1개), 도루 공동 11위(3개)에 자리했다. 수비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다. 하지만 홈런이 없고, 타점이 4개로 적다는 점이 옥에 티다.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로 OPS 0.908을 찍었다.
이정후가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를 능가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타격 지표만 보면 현재 페이스는 오타니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타격 정확도에서는 오타니에게 앞선다. 오타니는 현재까지 54타수 17안타 타율 0.315를 기록했다. 2루타 1개, 3루타 1개 4홈런 5타점 15득점 11볼넷 15삼진 3도루 출루율 0.431 장타율 0.593 OPS 1.024의 성적을 적어냈다.
이정후의 부활을 등에 업고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9승 3패 승률 0.750으로 NL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승 3패 승률 0.769)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LA 다저스(10승 4패 승률 0.714)에 승률에서 앞서 있다.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고전 끝에 80승 82패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시즌 초반 각 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7승 5패 승률 0.583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7승 5패 승률 0.583으로 1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9승 4패 승률 0.692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8승 4패로 공동 선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9승 6패로 1위을 달리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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