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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의찬이' 김성민, 연기 그만 뒀나? 방송 후 근황은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전 회차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와 의찬이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성은과 김성민의 근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시트콤 계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순풍 산부인과>가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공식 입점하면서, 두 배우의 최근 소식 역시 화제를 모은 것이다.
방송 당시, 미달이와 의찬이는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표정 연기와 수많은 명대사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아역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박미달 역의 김성은은 명랑한 성격과 엉뚱한 말투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김의찬 역의 김성민은 모범생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순풍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시트콤이 막을 내린 후 두 사람 모두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어가자,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성은은 종영 이후 유학 길에 올랐고, 귀국 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나가려 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이후 사실상 배우 활동을 중단한 그는 연예계를 떠나 화장품 회사에 취업하는 등 평범한 삶을 이어갔다. 이후 소속사의 권유로 2018년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 '김성은의 라라쇼' BJ로 카메라 앞에 다시 섰고, 2024년 6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성민은 무려 네 살에 데뷔한 '슈퍼 아역'이다. 순풍 산부인과 이전부터 CF 스타로 이름을 알렸고, 의찬이를 연기한 후 더욱 주목받으면서 배우의 길을 걷나 했지만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하지만 아직 연기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다고 밝히며 종종 방송에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는 2016년 서울 역삼동에 한 카페를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운영을 하지 않아 비교적 조용한 근황에도, 그를 목격한 팬들에 의하면 "얼굴이 그때랑 똑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작품에서 재회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변함 없는 의리는 꾸준히 포착돼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성은은 2020년 김성민의 결혼식에 참여해 "내가 다 눈물이 나더라", "오열했다"고 밝혔다. 2024년 김성은의 결혼식에는 김성민이 축사를 맡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순풍' 팬들을 감동케 했다.
방송 당시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레전드 시트콤이 지난 13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이제 미달이·의찬이는 물론 오지명·김찬우 등의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보며 추억에 젖어들 수 있게 됐다. 팬들은 "이게 맞지", "진작에 들어왔어야"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순풍 산부인과 전 회차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순풍 산부인과는 1998년 3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년 9개월 동안 682화를 방영하고, 2000년 12월 막을 내린 시트콤이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일상 이야기를 다뤘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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