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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여진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에는 '[결혼을 앞둔 딸에게] 평범한 화요일을 선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은 최여진 아버지를 만나러 가평으로 차를 몰았다. 백숙집을 운영 중인 최여진 아버지는 휴일에 맞춰 아침부터 뜯고 다듬은 달래, 냉이를 꺼내 들었다. 최여진을 기다리며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손질하고 야채를 다듬고, 닭이 낳은 달걀도 챙겼다.
아버지의 정성 가득한 선물은 최여진의 품에 무사히 안겼다. 최여진은 고춧가루와 알룰로스 넣고 깨소금, 마늘양념으로 마무리한 달래무침, 사골육수에 두부를 썰어 넣은 향긋한 냉이된장찌개,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부친 쑥 전 등을 완성했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최여진은 "내가 맛있는 거 먹는 거에 대한 행복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 걸 많이 먹어보다 보니까 확실히 그 맛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최여진은 완성한 요리를 제작진의 입에 직접 넣어주기도 했다.
이를 맛본 제작진이 "우와. 너무 맛있다"라고 칭찬하자 최여진은 기쁨 어린 흥얼거림과 함께 "이런 게 행복이지"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요리 솜씨가) 점점 발전하시는 것 같다. 처음 뵀을 때 보다"라는 칭찬에는 "사람은 늘 점점 발전해가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최여진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아버지와 식사를 즐겼다. 아버지는 "이제 봄나물 잘 무치네"라며 "밥도 잘 차리니까 시집가도 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여진 또한 "그러니까. 최고최고"라며 "내가 했지만 아빠가 손수 따 준 봄나물로 만드니까 훨씬 맛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부녀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영상 말미 최여진은 구독자에게 짧은 영상편지를 남겼다. 최여진은 "생각보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진짜 막 눈물을 머금고 보고 있다. 진짜 감동스럽다. 정말 힘들게 굳이 나한테 찾아와서 메시지, 응원 글을 남겨주신다"며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 감사하다. 다음에 꼭 밥 한 번 대접하고 싶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는 최근 불륜설에 휩싸인 뒤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최여진은 오는 6월 1일 7세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러나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최여진과 예비신랑이 함께 출연했던 예능이 재조명돼 불륜설에 휩싸였다. 해당 예능에 최여진과 예비신랑, 그전 부인이 함께 출연해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최여진은 "이혼 후에 만났다. 남들이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예비신랑 또한 "전 아내와 2016년에 결혼했고, 2017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며 "이혼하고도 주변에 얘기를 안 했다. 이해는 안 되시겠지만 좋게 헤어졌다"라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예비신랑의 전처 역시 최여진과 영상통화를 하며 등장했다. 전처까지 "나랑 이혼 후에 만난 건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증인인데, 내가 응원한다는데. 둘이 잘 어울려. 결혼식 날짜 잡히면 연락 줘"라며 지지하면서 최여진의 불륜설은 종식됐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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