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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이수근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에 쓴 돈이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을 통해 빌린 돈은 약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가 돈을 빌린 이들 중엔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유명 연예인도 포함됐다.
이수근은 지난해 10월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모님을 속인 사기꾼 때문에 빚을 지게 된 사연자의 이야기에 공감한 바 있다.
사기꾼은 사연자의 부모님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챘다. 특히 사기꾼은‘아내가 임신했다’는 핑계를 대며 사기 피해 복구를 미루고 있었다. 이에 이수근은 "사기꾼은 벌을 받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진호는 ‘아픈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수근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이 때문에 이수근이 사연자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수근과 이진호는 JTBC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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