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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5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청렴·반부패 개선회의 및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 추가 위촉식’을 개최하고, 체육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유승민 회장 취임 이후 청렴시민감사관들과 처음 공식적으로 마주한 자리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감사원 등 외부기관 감사 결과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과 여성 경찰 출신 조사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 민간 전문가를 새롭게 위촉해 청렴시민감사관의 감시 역량을 한층 보강하였다.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은 감사·회계·세무·노무·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어, 보다 전문적인 감사 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청렴과 투명성은 대한체육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가치”라며, “외부 감사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얻은 지금이야말로 체육행정을 근본적으로 정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시민감사관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이 체육계 전반의 신뢰 회복과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감시 체계로, 대한체육회 및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활동뿐 아니라, 각종 사업의 심사·평가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4기 감사관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공정한 체육행정 실현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청렴시민감사관 추가 위촉 및 청렴·반부패 개선회의를 계기로 외부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행정 실현을 위한 제도적 정비와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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