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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8회 대수비로 출전한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16 OPS 0.893으로 소폭 감소했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
콜로라도 : 브렌튼 도일(중견수)-조던 벡(좌익수)-마이클 톨리아(1루수)-헌터 굿맨(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미키 모니악(우익수)-카일 파머(2루수)-닉 마티니(지명타자)-앨런 트레호(유격수).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
벌랜더의 시즌 첫 승이 또 날아갔다. 벌랜더는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벌랜더는 앞선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다.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요건을 달성하고 내려갔지만, 타일러 로저스가 1이닝 2실점으로 벌랜더의 승리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0-2 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온 싱커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의 시즌 5호 홈런.
콜로라도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트레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도일이 3-유간을 꿰뚫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잠잠하던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힘을 냈다. 6회말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6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쳤다. 플로레스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고,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다. 채프먼은 날카로운 타구를 쳤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아웃됐다. 야스트렘스키가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콜로라도가 대포로 응수했다. 7회초 선두타자 맥마혼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쳤다. 맥마혼의 시즌 3호 홈런.
홈런을 내준 벌랜더는 후속 타자 모니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카밀로 도발이 등판, 벌랜더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8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토스가 빠지고 이정후가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벌랜더에게 승리를 챙겨주겠다는 감독의 의지. 로저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로저스는 1사 이후 도일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벡이 좌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 주자 도일이 홈을 밟았다. 벌랜더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 로저스는 톨리아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굿맨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8회말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0-2 카운트에서 스캇 알렉산더의 싱커를 쳤고, 이는 평범한 2루수 땅볼이 됐다.
9회말 1점 차 상황 콜로라도는 잭 아그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3-4로 패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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