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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6연승을 질주하던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제압했다.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코리안 가이'라고 불리며 극찬을 받았던 황희찬은 5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5분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마테우스 누녜스-루벤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니코 오라일리-베르나르두 실바-마테오 코바치치-오마르 마르무시-일카이 귄도안-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가 먼저 나섰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엇다. 조세 사-맷 도허티-엠마누엘 아그바두-토티 고메스-넬송 세메두-주앙 고메스-안드레-라얀 아이트 누리-마르샬 무네트시-장 리크네르 벨레가르드-마테우스 쿠냐가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초반부터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분 전방 압박을 볼을 뺏어낸 쿠냐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쿠냐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0분에 나온 안드레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도쿠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미끄러진 울버햄튼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마르무시는 공이 뜨자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마르무시의 발리슛은 하늘로 솟구쳤다.
울버햄튼은 전반 27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패스를 받은 쿠냐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아이트 누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이트 누리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고 세컨볼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도쿠가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뒤에서 쇄도하던 더 브라위너는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12분 울버햄튼은 또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쿠냐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쿠냐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은 맨시티를 몰아붙였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동점골을 위해 쿠냐와 세메두를 대신해 황희찬과 산티아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맨시티에 0-1로 패배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맨시티는 3위(승점 64점)로 올라섰고, 울버햄튼은 14위(승점 41점)에 머물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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