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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엘 04 레버쿠젠 윙백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로 향한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림퐁은 향후 24시간 내 리버풀과의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계약이 확정됐다"며 "네덜란드 출신 라이트백은 메디컬 테스트 1차와 2차를 모두 마쳤으며, 공식 발표와 절차만 남은 상태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확정이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2004년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6년 데뷔한 알렉산더 아놀드는 올 시즌 계약이 끝난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버풀은 발 빠르게 그의 대체자 영입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 프림퐁은 셀틱을 거쳐 2021년 1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34경기에서 2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프림퐁은 계속해서 성장했다. 2022-23시즌 48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3-24시즌 47경기 14골 12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DFB 포칼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프림퐁은 계속해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48경기 5골 12도움이라는 기록을 적어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프림퐁은 버질 반 다이크,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코디 각포 등 대표팀 동료들이 있는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네덜란드 출신이다.
리버풀은 당초 프림퐁을 영입하는 것과 유스 출신인 코너 브래들리를 주전으로 키우는 것에 대해 고민했는데, 프림퐁의 다재다능함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지난 16일 "프림퐁은 풀백뿐 아니라 보다 공격적인 윙어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고, 이적료 또한 ‘가성비’ 수준인 만큼 리버풀은 그를 데려오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림퐁의 바이아웃 금액은 2950만 파운드(약 550억 원)로 알려졌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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