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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한 가운데 입중계에 나선 봉준호 감독도 코미디언 김신영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22일 개인 계정에 “손흥민 우승 축하합니다”라면서 “봉준호 감독님, 김신영님도 진짜진짜 고맙습니다. 평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봉준호 감독은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듯 양주병을 번쩍 치켜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이날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존슨은 이날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 골은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해 쇼의 자책골로 기록될 법했으나 UEFA의 공식 기록은 존슨의 득점이었다.
경기에 앞서 봉준호 감독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하자 잔뜩 뿔난 표정을 지으며 “후반 교체 투입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꿈을 꿨는데 자책골로 토트넘이 이긴다”고 말했는데, 결국 봉 감독의 예언대로 이뤄졌다.
이어 존슨의 골이 들어가자 “지저분한 골이다”를 외치며 김신영과 격하게 포옹하는 등 기쁨에 들뜬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봉준호 감독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봉준호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면 다시 나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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