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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혜원이 바쁜 안정환과 많이 다퉜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4회에서는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X마크가 모건-로빈 자매와 함께 등장, 덴마크의 대표 동화 작가이자 ‘미운 오리 새끼’, ‘벌거벗은 임금님’,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등의 저자인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를 탐방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손지희X마크는 자전거를 타고 두 딸의 학교로 픽업을 가면서 북유럽의 교육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덴마크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닭을 직접 기른 후, 목을 쳐서 식탁에 오르는 방식까지 모두 가르친다”고 해 ‘컬처 쇼크’를 안겼던 ‘덴마크 패밀리’는 “아이들이 6세가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10년의 초중등 교육 과정을 거치고, 이후의 고등교육과정은 의무가 아닌 개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덴마크 패밀리’는 “첫째 모건의 학교는 특정 주제에 맞춰 가족끼리 현장학습을 간 후, 이를 글이나 그림으로 발표하는 커리큘럼이 있다”며 “이번 주 테마인 ‘동화’에 맞춰, 안데르센의 고향인 ‘오덴세’로 떠나보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유럽서 아이들을 키울 때는 저런 현장학습이 항상 있었는데, 부모님이 꼭 동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빠’와 같이 하는 체험이 있었다. 그런데 이 아빠(안정환)는 너무 바쁘지 않나”라며 속풀이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부부가 같이) 아이들을 교육할 때, 가장 많이 다퉜던 부분”이라고 털어놓는데, 안정환은 “나도 많이 했어”라고 반박하지만, 이혜원은 곧장 “나중에! (했잖아)”라고 급발진했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사실 유럽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는 ‘한국 엄마’ 기질이 발동돼 ‘선행 학습’을 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학교에 ‘교과서’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답답했다”고 나름의 애환을 밝혔다. 반면 송진우는 “그래서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라고 다른 교육 가치관을 보였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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