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3분기 재정리스크로 조정…관세 불확실성 유의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올해 하반기 코스피 범위가 2400∼2900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기간 조정을 거친 후 4분기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재정 리스크가 3분기 주식 시장을 억누른다면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는 4분기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수 상단은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추가 2회 인하를 고려한 수치”이며 “하단은 관세 불확실성 충격으로 기업 실적 악화, 금리 동결 등이 발생한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주목해야 할 이슈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그는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주식시장이 선반영한 90일 유예 효과는 곧 종료되고 유의미한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 심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낙관과 비관이 교차했던 1차 무역 분쟁 당시를 복기해야 한다”며 “구조적 성장 업종을 제외하면 관세 협상 진척에 따라 경기 민감도를 고려해 업종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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