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무려 10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1군 엔트리 말소 현황을 전했다. 10명의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한화 문동주다.
문동주는 전날(25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에만 대거 6실점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부상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휴식 차원의 말소다. 지난해 후반기 어깨 통증을 느꼈던 문동주는 재활을 거쳐 시즌을 늦게 출발했다.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 이번에 로테이션 한 턴 쉬어갈 예정이다.
한화와 맞붙었던 롯데 투수 2명이 나란히 말소됐다. 선발투수로 나왔던 한현희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현희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역시 전날 연장 10회말 구원투수로 등판, 문현빈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롯데 박시영도 말소됐다.
NC 역시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 등 2명을 말소했는데, 외야수 김성욱과 좌완투수 임정호를 바로 등록했다.
KT에는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필승조 손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오른 어깨 통증이다. KT 관계자는 "우측 어깨 불편함으로 오늘 정밀 검진한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3주 뒤 재검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KIA는 외야수 박정우, 두산은 포수 박민준, 키움은 박주성, SSG는 투수 최현석을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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