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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시즌 스트라이커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요케레스를 영입하는 거래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스포르팅에서 루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한 요케레스와 꾸준히 연결됐지만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영입이 요케레스를 대체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요케레스는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 출신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을 거쳤다. 브라이튼 시절에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한 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이후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초토화시켰다. 첫 시즌에만 2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이번 시즌에는 무려 52경기 54골 12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기며 스포르팅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놀라운 활약에 빅클럽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맨유와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다른 명문 구단들도 요케레스의 영입을 노렸다. 특히 맨유는 올 시즌 도중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요케레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요케레스와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함께했던 '사제지간'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로 인해 맨유 이적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도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에게 맨유로 이적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맨유가 울버햄튼에서 쿠냐를 영입하면서 요케레스의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쿠냐는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맨유와의 연결 고리는 끊겼다.
이제 요케레스의 다음 목적지는 아스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아스날은 요케레스와 합의하는 데에 도달했다. 요케레스와 아스날의 계약 기간은 4~5년이며 연봉은 830만 유로(약 1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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