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김문수에 289만표 차 승리… 서울·경기 등 지역 승리
호남 압도·충청 우세… 영남 약진했지만 여전히 열세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총 1728만여 표를 얻으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을 새로 썼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최종 개표 결과 49.42%를 득표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를 누르고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의 득표수는 1728만여 표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한 종전 최다 득표(1639만여 표)를 약 90만 표 가까이 경신했다.
이준석 후보는 291만여 표(8.34%)를 얻으며 제3지대 후보로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를 기록했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는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취임선서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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