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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대웅제약이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 신약 후보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2025) 공식 세션에서 진행됐다.
임상 총괄 책임자인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전체 등록자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됐다”며 인종별 치료 반응 분석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약 79명의 환자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약 70%는 기존 항섬유화제 병용 치료군이다.
베르시포로신은 PRS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폐 섬유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병의 근원을 조절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물질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FDA 패스트트랙에도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베르시포로신을 통해 글로벌 폐섬유증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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