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제6단체, 당선인 축하 논평 내고 3대 키워드 제시
관세 전쟁·글로벌 공급망 재편·인공지능 혁명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주요 경제단체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환영하면서 규제 혁신과 국가 화합을 통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관세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혁명 등으로 대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 재계도 경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3일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직후 논평을 내고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새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되도록 힘써달라"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 엔진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로운 대통령이 통찰력 있고 균형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총은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중견기업계는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 경제는 0%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통상 전쟁 등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성장 엔진 재점화 과정에서 대기업이나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니라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도전을 촉진하는 합리적인 선진국형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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